염일방일 (拈一放一)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놓아야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를 쥐고 또 하나를 쥐려한다면
그 두개를 모두 잃게된다는 말이지요.
약 1천년 전에 중국 송나라 시절,
사마광이라는 사람의
어릴적 이야기랍니다.
한 아이가 커다란 장독대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는데,
어른들이 사다리 가져와라.
밧줄 가져와라.
요란법석을 떠는 동안
물독에 빠진 아이는
꼬로록 숨이 넘어갈 지경이었어요.
그 때 작은 꼬마 사마광이
옆에 있던 돌맹이를 주워들고
그 커다란 장독을 깨트려버렸데요.
치밀한 어른들의 잔머리로
단지값, 물값, 책임소재 따지며
시간 낭비하다가 정작 사람의 생명을
잃게 하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더 귀한 것을 얻으려면
덜 귀한 것은 버려야 하나봅니다.
어른들의 계산된 머리,
책임회피로 죽을 뻔한 아이는
한 아이의 지혜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더 크고 귀한것을 얻기위해
더 작은것을 던져야 하는 법
미래의 대한민국은
우둔한 행동으로
더 귀한것을 잃지 않는
그런 멋진 나라로 자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옮긴글
사마광(司馬光) 1019~1086
中國北宋時代
著書 資治通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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