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어주는 삶이 아름답습니다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화창한 날에 기분 좋게 언덕을
올라가던 소년은
길에 튀어나와 있던 돌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 이런 돌덩이가 왜 사람들
다니는 길에 있지? "
소년은 삽으로 돌부리를 캐내기
시작했습니다.
파헤치자 점점 돌의 크기가
드러났습니다
땅 위에 보이는 돌은 사실
큰 바위의 일부였던 것입니다
소년은 놀랐지만 결심했습니다
" 다시는 다른 사람들이
돌부리에 걸리지 않도록 파내겠어! "
소년은 분한 마음 반.
정의감 반으로 거대한 돌에
달려들었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은 삽을 놓았습니다
"안 되겠다. 포기하자. "
소년은 파 놓았던 흙으로
돌이 있던 자리를 덮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소년이 걸려 넘어졌던
돌부리도 흙에 덮여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소년은 중얼거렸습니다
" 왜 처음부터 이 방법을
생각 못했지? "
그렇습니다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이 있습니까?
나를 넘어지게 했던 인생의
돌부리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것이 나의 인한 것이든
남으로 인한 것이든
파헤치지 말고
덮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더 쉽고 온전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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