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정(盐井)마을 입구에서 비닐봉지에 홍염과 백염을 관광객에게 팔고 있습니다.
요즘은 사람은 먹지 않고, 가축용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옌징(盐井)에는 티베트답지 않은 것이 있는데, 바로 천주교당(天主教堂)입니다.
티베트에 남은 유일한 성당이기도 하며, 지금도 상당수 주민이 천주교를 믿고 있다고 합니다.
1865년 프랑스 신부 삐에뜨(Biet)에 의해 세웠졌으며, 1865년에서 1949년까지 17명의 외국인 신부가 재직했다고 합니다.
문화대혁명 시기에는 성당이 완전히 훼손됐다가, 개혁개방 이후 성당을 재건한 후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약 130여 가구, 600여 명이 사는 상염정(上盐井)에는 천주교 신자가 의외로 많아서 약 1/3인 200여 명이 성당에 다닌다고 합니다.
옌징(盐井)은 티베트지역이긴 하지만 나시족이 많이 살고 있으며,
가옥구조와 복장도 티벳탄식으로 지내지만 그래도 그들만의 언어와 종교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옌징(盐井)에는 프랑스 전도사에 의해 세워진 천주교당이 있는 상염정(上盐井)과
티베트 라마교를 믿는 나시족(納西族)이 살고 있는 하염정(下盐井) 두 개의 마을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옌징(盐井)에서 마무리 하고 취즈카(曲孜卡) 숙소로 향했지만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습니다.
옌징(盐井) 바로 옆 취즈카(曲孜卡)는 온천이 유명하다고 하지만 온 동네가 하천과 도로와 건물이 모두 공사판으로 변해서 먼지투성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취즈카(曲孜卡) 보다는 숙소가 좀 않좋더라도 옌징(盐井)에서 1박을 하는게 더 좋을것 같았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아침 일찍 상염정(上盐井)마을 산책 겸 끝까지 가서 상염정(上盐井)과 하염정(下盐井)을 같이 카메라에 담고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취즈카(曲孜卡)는 해발 2,600m의 고지대에 위치하지만 땅이 뜨거워서 그런지 밤에 몹시 더워서 속옷바람에 창문을 열고 잤습니다.
제 생각에 취즈카(曲孜卡)는 2~3년뒤면 유명한 온천 관광지로 거듭날거라 생각해 봅니다.
산사의 예불문(오분향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