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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초였다

自由人 2018. 8. 4. 06:45


  단 1초였다


단 1초였다


1초!
단 1초였다. 


Golf장에서
오랫 만에 고향 선배를 만났다.
반가운 마음에
기분좋은 인사말을 건넸다.
"형님 오랫만 입니다.
정말 좋아 보이십니다." 


그런데 선배의 인사말이
가슴을 후벼팠다.
"야 ! 정말 오랫만이다.
근데 넌 폭삭 늙어 보인다.
10年은 늙어 보인다."  


"허허...그래요?"
라는 말로 넘겼지만
소심한 나의 기분을 망치는데
딱 1초였다.
당연히 그 만남이
그 선배와의 마지막 만남이다.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배운
소중한 기회였지만
그 선배를 다시 만나면
왠지 고통스러운 말을 들을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리라! 


그즈음 한 知人으로부터
보험가입 추천을 받고
보험설계사를 만나게 되었다.
종로의 한 Coffee Shop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  


내 인사말을 받자마자
이런 말로 내 마음의 門을 열었다.
"우와!
정선생님 목소리가 참 고우시네요.
목에 꼭
가야금이 걸린것 같아요 !"
허걱!
듣도 보도 못한 칭찬!
순식간에 박장대소를 했다. 


얼굴이 열리니 마음도,
호주머니도 열렸다.
기분 좋게 계약을 끝내고
"어떻게 그렇게 최고의
보험실적을 낼 수 있냐"고 물었더니
손가락 세 개를
펴 보이면서 말 했다. 


"333이지요.
누구를 만나든 3分이내에
3가지 칭찬을 하고,
3번 맞장구 치면서 들어줍니다."
단순하지만
참으로 강력한 방법이다. 


말 한 마디에
만나고 싶은 사람과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明確하게 갈린다.
누구를 만나든
첫 마디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고
상대를 위한 말이어야 한다.  


어쨌든
가는 말이 고우면
오는 말도 곱고,
오는 말이 고우면
가는 말도 곱다!
말 한마디에
천량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 한마디는
닫힌 사람의 마음을
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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