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어깨 환자가 알아야 할 4가지

自由人 2018. 9. 1. 07:09


어깨 환자가 알아야 할 4가지

어깨 환자가 알아야 할 4가지

어깨는 힘의 상징이다지구를 어깨 위로 짊어진 그리스 신화의 거인 아틀라스가 대표적 사례다.

 “어깨가 무겁다”란 표현도 어깨가 모든 무게를 감당하는 관절임을 보여준다

지금도 많은 남성들이 넓은 어깨를 위해 헬스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어깨의 구조>

 

그러나 의학이 바라본 어깨는 사뭇 다르다어깨는 가장 나약한 관절이다.

인간의 어깨는 하루 종일 나무에 매달려도 끄떡없는 원숭이와 달리

진화과정에서 생존을 위한 역할이 현저하게 줄었다

어깨는 인체 관절 가운데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이유는 팔을 위로 들어올리기 위해서다원숭이에겐 아주 중요한 기능이다

그러나 다리 위주로 땅에서 오래 걷도록 진화된 인간에게 팔을 들어올리는 동작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굳이 팔을 어깨 위로 들어올리지 않아도 팔꿈치를 굽힐 수 있기 때문에

얼굴까지 손을 들어 올려 식사를 하는 등 생존에 필요한 대부분의 동작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어깨는 360도 회전 기능을 얻기 위해 매우 불안정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회전근개라는 특수한 근육이 어깨를 완전히 둘러싸고 있다

인간의 관절 가운데 사방이 근육으로 보호받는 유일한 관절이기도 하다어깨가 그만큼 취약하다는 뜻이다

그래서인지 어깨에 탈이 난 사람들이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어깨질환으로 2014년에만 205만 여명이 진료를 받았다.

2010 171만명에서 4년만에 19.9%가 늘어난 수치다.

오십견이라 불리는 유착성 피막염이 78만 여명으로 가장 흔했고 회전근개 파열이 58만 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 수술도 늘어나 2014년 한해 동안 5,600여 명이 견봉성형술 및 회전근개 파열 복원술을 받았다.

어깨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국내 최고 어깨 전문가이자 정형외과 전문의인 이상훈 CM병원장의 조언을 통해 알아보자.

CM병원 이상훈 원장(, 야구선수 양현종)

 

서울의대 졸업 서울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미국 뉴욕 컬럼비아 대학병원 임상강사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
() CM병원장
(기아타이거즈, NC다이노스 수석 팀닥터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 팀닥터

 

1. 자세와 운동이 어깨관리의 핵심이다

어깨질환은 10~20대에 생기는 스포츠 외상성 손상도 있지만 대부분은 40대 이상에서 발생하는 퇴행성 병변이다.

 나이 들어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노화과정이란 뜻이다

퇴행성이란 원칙적으로 되돌리거나 완치란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이 들어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도 어깨가 아프지 않고 건강한 사람들이 있다

평소 자세와 운동으로 어깨를 잘 관리하기 때문이다.  

자세의 핵심은 견갑골이라 불리는 좌우 날갯죽지 뼈가 가운데로 모일 수 있도록 가슴을 곧게 펴는 것이다. 

반대로 가장 안좋은 자세가 앞으로 등을 구부리면서 좌우 날갯죽지가 서로 벌어지며 떨어지는 자세다

이렇게 되면 어깨 관절이 제 위치에 있지 못하고 불안정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

현대인들이 책상에 앉아 일하거나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자세가 바로 어깨에 좋지 않은 자세다

일반적으로 근육을 키우기 위해 많이 하는 헬스운동은 어깨에 도움을 주기보다 해를 주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 사례가 누워서 역기를 드는 벤치 프레스다

어깨와 가슴을 넓게 해준다는 이유로 흔히 시행하는 벤치 프레스는 심한 경우 어깨 회전근개의 힘줄 뿐아니라

견봉쇄골 관절의 조기 관절염까지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다른 어깨 프레스 류의 운동들도 상당수 어깨 힘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아놀드 슈왈제네거다

세계 최고의 근육을 자랑하지만 어깨만큼은 큰 손상을 입고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탄탄한 근육을 만들게 되면 다른 관절과 달리 어깨는 오히려 더 손상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멋진 근육으로 유명한 실베스터 스탤론 또한 어깨 수술을 받은 바 있다.

2012년 슈왈제네거와 스탤론이 같은 병원에서 우연히 수술을 받게 된 사진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크다.  

 

어깨수술을 받게 된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실베스터 스탤론’

 

야구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투수가 어깨를 다치기 쉽다.‘던지는 동작’이 기본적으로 어깨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대부분 어깨 통증에 시달리는 것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의 류현진 선수도 어깨부상과 통증으로 결국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선수들처럼 좋은 근골격을 타고나지 못한 동호회 등 아마추어 선수들의 경우는

무리하지 않는 범위의 투구동작에서도 어깨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헬스운동이든 야구 등의 레저 스포츠든 무리해선 안된다

통증을 이겨나가며 중량을 올리거나 통증을 정신력으로 이긴다는 생각으로 운동을 강행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전문가들은 어깨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워밍업을 강조했다워밍업은 순서가 중요하다

바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먼저 심부 체온을 올리기 위한 가벼운 달리기 등 몸풀기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야 관절 내 콜라겐 등 연골조직의 탄력이 올라가 부상을 줄일 수 있다

어깨 등 관절의 스트레칭은 심부 체온을 충분히 올린 다음 시도하는 게 옳다

다짜고짜 스트레칭부터 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어깨 운동은 둘로 나눠 생각해야 한다.  

평소 건강할 때 어깨에 도움되는 동작과,

오십견이나 회전근개 파열 등 어깨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필요한 재활운동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동작들이 도움이 되는지 이상훈 원장과 최은영 요가강사의 동영상으로 준비했다.      

2.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우선 오십견이란 용어를 바로 잡아야 한다말 그대로 오십대가 되어 어깨가 굳어지고 아픈 질환을 말한다

어깨질환의 대명사다어깨만 아프면 모두 오십견이라 부른다

그러나 오십견은 여러 어깨질환이 혼합된 일종의 증후군이다.

무려 40여 개나 달하는 어깨질환이 오십견에 관여한다

당연히 원인질환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이유다

발병 연령도 50대에 국한되지 않는다. 30대나 40대에도 얼마든지 오십견 증세가 올 수 있다

이 때문에 오십견이란 용어를 어깨통증으로 바꿔야한다고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어떤 원인질환들이 있는지 간단히 살펴보자

사람들이 가장 흔히 호소하는 전형적인 오십견은 유착성 피막염이 올바른 용어다

어깨가 얼음이 얼어붙듯 꼼짝 않고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다

서양의학에선 동결견(frozen shoulder)이라 부르기도 한다

퇴행성 변화로 어깨 관절 내부의 관절막이 벌겋게 염증으로 붓고

어깨관절을 둘러싸는 캡슐이 섬유화가 진행되면서 두꺼워진다

캡슐이 두꺼워지면서 마치 관절 내부에서 서로 들러붙는 유착이 일어나듯 어깨관절의 움직임이 극도로 제한된다

스스로 능동적으로 움직이지 못함은 물론

다른 사람이 팔을 잡고 힘을 주어 어깨를 돌리는 수동적 동작도 제한된다

팔을 들어 올리는 것은 물론 바지 뒷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는 간단한 동작조차 하지 못한다

통증도 심해 밤에 잠을 못 이루고 깨어나기도 한다.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4개 근육의 힘줄이 퇴행성 변화로 조금씩 찢어지면서 생긴다

일부만 찢어지는 부분파열부터 완전히 끊어지는 완전파열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통증이 심하지 않고 어깨관절의 능동적 움직임은 제한되나

다른 사람에 의한 수동적 동작은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착성 피막염과 구별된다.

이 밖에도 어깨가 빠지는 탈구와 스포츠 손상이나 외상으로 인한 관절와순 파열

다른 관절처럼 어깨가 닳아 생기는 어깨 관절염, 관절에 물이 차는 견봉하 점액낭염, 

어깨 힘줄에 칼슘 석회가 쌓여 통증을 유발하는 석회화 건염 등 다양한 질환이 있다.     

이러한 질환이 단독으로 혹은 겹쳐 발생하는 게 우리가 알고 있는 오십견이다

따라서 어깨가 아플 땐 오십견 가운데 원인이 무엇인지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진단은 의사의 진찰과 MRI 등 영상촬영을 통해 가능하다.


 

3. 수술이 남발되어선 안된다

어떤 질환이 원인이든 어깨는 함부로 수술해선 안된다

많은 경우 물리치료와 주사치료 등 보존적 요법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나하나 살펴보자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어깨수술이 뼈를 깎아내는 이른바 ‘견봉성형술’이다

어깨가 아픈 사람들의 엑스레이를 찍어 보면

위팔뼈에 해당하는 상완골두와 맞물리는 견봉이란 어깨뼈가 자라서 커져 있는 경우가 많다

 

 

견봉성형술 수술 전, 후 엑스레이

 

얼핏 보기에 튀어나온 뼈가 힘줄에 부딪치면서 손상을 초래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것처럼 보인다

흔히 충돌증후군으로 알려진 어깨질환이다

그러나 이러한 진단명은 미국정형외과 학회에서는 이미 거의 쓰여지지 않는 진단명이다

이유는 원인과 결과가 뒤바뀌었기 때문이다즉 뼈가 자라는 것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는 설명이다

원인은 퇴행성 변화와 어깨 힘줄의 문제(파열 또는 헤짐)

가 먼저 발생하게 되면 그 결과로 견봉 앞쪽 인대에 영향을 주어서 그 인대가 뼈로 변해가게 되는 것이다

흔히 알고 있듯이 뼈가 먼저 자라서 근육을 찢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장래 힘줄을 보호하기 위해서 뼈만 깎는다는

이른바 견봉성형술은 효과에 대한 근거가 입증되지 않아 이제는 사라져가는 수술이다

이상훈 원장은 어깨 힘줄 파열에 대한 수술을 하면서 견봉성형술을 같이 하는 것은

부가적인 도움을 주는 경우가 있지만뼈만을 깎아내는 수술이 도움을 주기는 매우 힘들다고 설명한다.

 

 

회전근개파열 수술 전, 후 관절경 사진

 

과도한 수술에 대한 우려는 회전근개 파열도 마찬가지다.

MRI 사진에서 찢어진 소견이 관찰되면 누구나 겁을 먹는다

그러나 이러한 찢어짐은 자연스러운 퇴행성 변화로 이해해야 한다누구나 나이가 들면 조금씩 파열이 생긴다

완전히 찢어진 경우가 아닌 부분파열의 경우 대부분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

60-70%까지 찢어져도 통증이 없고 어깨를 움직이는데 지장이 없다면 보존적 치료가 정답이다

이상훈 원장은 “파열이 MRI상 확인되더라도 완전파열이 아니라면비수술적 치료가 더 좋을 수 있다

비록 회전근개 파열이 있더라도 부분파열의 경우

수술적 치료보다 보존적 치료의 결과가 같거나 우수할 수 있다는 근거들이 최근 몇 년간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현재 세계견관절학회를 비롯한 주류 학계에선 이미 당연한 상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 이미 수술적 권유를 받고 오는 수많은 환자들 중

정말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찢어져 있는 상태를 방치하는듯해 개운치 않지만

그런 상태에서 재발 없이 장기간 지내는 경우도 많아 단순히 사진만 보고 수술을 서둘러선 안된다는 설명이다.  

마치 척추 사이 디스크가 MRI 사진에서 튀어나와 있어도 요통 등 증세가 없다면

굳이 이를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국내 어깨 수술 숫자를 급격히 늘렸던 주원인 중 하나인 

SLAP(상부관절와순 파열수술에 대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2010년을 넘어가면서부터 SLAP 수술에 우호적인 논문은 극소수로 줄어 들었고

대부분의 연구들은 복원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결과를 내놓고 있다

현대 의학은 근거를 기반으로 하는 ‘과학’이지 의사 개인의 주장과 경험을 나열하는 학문이 아니다

실제50대가 넘어가게 되면 관절와순 파열은 정상 어깨에서도 상당 수 발생하게 된다

마치 주름살과 같이 자연스러운 인체의 퇴행성 변화일 뿐이다. 

이러한 관절와순 파열은 어깨 통증과 무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오히려 SLAP병변이 생김으로써 어깨 회전운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을 도와주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SLAP 병변을 수술로 봉합하면 오히려 어깨 움직임이 줄고,

이전까지 없던 통증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이상훈 원장도 2009년까지만 해도 SLAP 복원술을 많이 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조금씩 이 수술에 대한 부정적 의견들이 논문으로 발표하기 시작한 2011년부터 

SLAP에 대한 복원 수술은 거의 하고 있지 않다

아주 선별적으로 ‘외상성 병변’에서만 수술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마저도 최근에는 거의 하지 않는 추세다.

어깨가 빠지는 탈구도 성급히 수술해서는 안 된다어깨 탈구의 수술 여부는 나이가 중요하다.

30대만 넘어가도 대부분 탈구는 재발하지 않는다. 3주 정도 어깨를 깁스 형태로 고정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탈구 되었다고 바로 수술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단지 10대의 경우 첫 탈구라도 재발성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존재하므로

필요하다면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할 수도 있다.

어깨가 이미 재발성으로 자주 빠지게 되는 경우

흔히 ‘관절와순 복원술’이라는 관절경 수술을 시술하는 경우가 많은데, 관절와순만이 원인이 아닌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단순한 관절와순 복원술은 잘못된 결과를 낳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어깨 앞쪽 인대가 파열된 경우(좌 정상, 우 파열된 인대)

 

실제 어깨가 재발성으로 빠지게 되는 경우는 어깨 앞을 막아주고 있는 인대가 찢어진 경우다

그 인대가 관절와에서 찢어진 경우라면 관절와순 복원술이 좋은 결과를 나타나겠지만

인대가 상완골에서 끊어진 경우는 상완골 쪽을 복원해주어야 한다

게다가 인대뿐 아니라 뼈까지 닳은 경우라면 닳은 뼈를 복원해주는 수술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흔히 재발성 탈구로 뼈가 닳은 경우 ‘라타젯 수술’이라는 뼈이식 수술이 필요한데 이는 충분한 경험과

지식이 없어야 가능하다. 어깨탈구 수술은 쉬워 보이지만 높은 수준의 지식과 기술이 필요한 분야다.  

 

뼈이식 수술 예시

 

 

석회화 건염도 대부분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적 요법이 원칙이다

증상이 없거나 미미한데 석회가 보인다고 강박적으로 수술로 긁어낼 이유가 없다

정상인에게도 석회가 관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술은 비수술적 요법에도 통증이 심하다거나 회전근개 파열 등 다른 질환이 동반된 경우 고려하는 게 옳다.  

 

석회화 건염이 있는 환자의 엑스레이

 

결론적으로 모든 어깨질환은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가 제한적이므로

정말 수술이 필요한지 다른 전문의의 2차 의견을 들어보는 등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한다.

 

4. 주사치료가 도움되는 경우가 많다.

비수술적 보존요법 가운데 주사치료를 알아두면 좋다

가장 극적인 효과를 보는 경우는 심한 통증과 움직임의 제한을 보이는 유착성 피막염이다. 

과거 이러한 유착성 피막염이 발생하면 2,3년은

아플 만큼 아파야 조금씩 좋아진다고 알려졌을 정도로 증세가 심하고 오래 간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등 염증억제 작용을 지닌 약물의 주사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이들 약물을 초음파를 통해 관찰하면서 피부를 통해 어깨관절 내부로 주사하는 것이고

, 수술에 비해 비용이 1/20 수준에 불과하고 입원 없이 외래에서 진행된다는 편리함이 있다.

주사치료의 핵심은 정확한 부위에 찌르는 것이다

힘줄에 직접 찌르거나 힘줄 주변을 찌르는 경우는 여러 부작용이 가능하고,

병의 원인에 따라서는 전혀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이상훈 원장은 관절강 내부로 들어가서 관절막 중

염증으로 벌겋게 붓고 성이 나 있는 부위에 정확히 주사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여기엔 의사의 손기술과 같은 경험과 숙련도가 중요하게 관여한다

중요한 것은 과거 오십견으로 불리며 치료가

잘 되지 않는다고 알려진 악명 높은 유착성 피막염의 가장 손쉬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진통소염제의 복용이나 물리치료 등도 그 유용성이 증명되어 있기는 하나, 호전 속도가 너무 더디고,

심한 환자에서는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어깨 통증의 경우

억지로 참고 버티거나 유착된 관절을 수술로 풀어주는 치료를 받기보다 먼저

전문가를 찾아 주사치료를 받는 게 정답일 수 있다

스테로이드는 혈관으로 과도하게 투여할 경우 전신 부작용이 우려되지만 이처럼 관절강 내에만 주사할 경우

전신으로 퍼지는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으므로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