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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가정의 보물 

自由人 2018. 11. 5. 06:41

   



 아내는 가정의 보물   

갓 운전면허를 딴 아내의 상기된 표정을 보며 남편은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아내가 저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최근에 본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남편 생각에는 운전면허를 취득한 것이 그리 대수롭지 않은지 몰라도 아내의 입장에서는 보통 큰 기쁨이 아니었습니다.

주말에 남편은 아내가 직접 운전하는 차를 타고 해운대 달맞이 길로 드라이브를 갔습니다. 초보 운전자인 아내는 비교적 침착하게 운전을

잘했습니다. 남편은 아내와 저녁을 먹으면서 흠뻑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당신은 운전을 참 침착하게 잘하는 것 같아아내는 남편의

칭찬에 기분이 상기됐습니다. 남편은 행여 아내가 우쭐한 마음에 과속운전을 할까봐 가벼운 농담을 던졌습니다. 시속 60킬로로 차는

모는 사람이 부르는 성가는 329기쁨이 넘쳐 뒬 때, 시속 80킬로로 달리는 사람은 451주께 나아가리다.” 인기라. 아내는

깔깔대며 웃었습니다. “그럼 100킬로는 뭔데요?”남편은 아내의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즐기며 대답합니다. 100킬로로 달리는 사람은

210나의 생명 드리니. 120킬로는 뭔지 모르지? 그 사람이 부르는 성가는 예배당 찬송가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

 

그 후 어느 날, 외출을 했다가 돌아온 아내가 남편에게 하소연을 했습니다. “초보운전이라고 자동차 뒤에 써 붙인 글씨를 보고

다른 운전자들이 빵빵거리며 어찌나 공격적으로 덤비는지 무서워서 혼이 났다는 것입니다. 경적을 울려대며 위협을 하는 운전자들이

무서워 사고를 낼 뻔했다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의 자동차 뒤에 붙인 초보운전이라는 글을 떼어내고 다음과 같은 글을 써

붙였습니다. “답답하시죠? 저는 정말 미치겠습니다.”그 뒤로는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미소를 짓더라는 것입니다. 그 글씨를 보고도

경적을 울려대는 운전자가 있다면, 아마 그는 종이 다른 사람일 것입니다.

 

이처럼 남편의 작은 배려와 관심이 아내를 초보운전의 공포에서 해방시켜 주었습니다. 여성은 작은 배려에 감격합니다. 남편의 작은

배려와 관심이 아내를 한없이 행복한 중전마마로 만듭니다. 남편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는 여성은 항상 밝고 명랑합니다.

늘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칩니다. 아내는 가정의 보물입니다. 그 보석에 광채를 내는 사람은 남편입니다. 훌륭한 보석이 그 황홀한

빛을 한 번도 발하지 못한 채 스러진다면 이 얼마나 큰 비극입니까? 여성은 칭찬과 격려를 들으면 들을수록 광채를 발하도록 창조된

존재임을 잊지 맙시다.

 

< 김 창 대 임마누엘 신부님 / 부산교구 원로사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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