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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그렇게 죽었다

自由人 2018. 12. 14. 06:48



2017/01/18(수)

-소크라테스는 그렇게 죽었다- (3185)

 

동서양을 막론하고 소크라테스(469~399 BC)를 인류의 스승이라고 추앙합니다. 플라톤이 없었으면 소크라테스는 역사에 파묻혀 이름도 몰랐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것은 잘못된 견해입니다.

 


 


그는 글을 써서 남긴 것도 없고 학교를 세워 학파를 조성 한 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한평생 “너 자신을 알라” 라고 특별이 젊은 사람들에게 깨우침을 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를 비방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는 결국 체포되어 재판에 받았는데 죄목은 젊은이들을 선동하여 잘못된 길로 가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재판에서 사형언도를 받았습니다. 사형수였지만 감시가 소홀하여 도망을 가면 살 수도 있었습니다. 그는 죽음을 피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제자인 플라톤이 어느 날 찾아와서 “선생님께서 무슨 죄가 있어서 사형을 당하셔야 합니까? 저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스승 소크라테스는 태연한 자세로 그 제자에게 이렇게 말했답니다. “그럼 자네는 내가 죄가 있어서 죽는 게 좋은가? 죄가 없이 죽는 게 좋지” 이런 말을 보통 스승은 말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소크라테스는 그 제자에게 죄가 없이 죽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사실을 알게 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살다가 죽어야 하는 것이 사람인데 이왕이면 죄 없이 죽고 싶다는 소크라테스의 말에는 큰 진리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그는 아무 말 없이 사약을 마시고 그의 70년에 삶을 끝냈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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