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3회 30분씩 걸으면 요통 발생 위험 21% 줄어든다”
[앵커] 일주일에 세 번, 30분씩만 걸어도 요통 발생이 21%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 국민의 80%는 평생 한 번 이상 심한 허리 통증을 겪는데, 꼭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은 30대 직장인입니다. 요통을 이겨내기 위해 출퇴근은 물론, 자투리 시간까지 틈이 나면 걷습니다. 하루 2만 보가량, 15킬로미터를 걸으면서 허리가 한결 좋아졌습니다. [김지훈/추간판탈출증 환자 : "거의 기어 다니는 정도였어서 그때는 좀 많이 아팠다가 '걷기' 많이 하면서 좀 괜찮아졌어요."]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성인 만 7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 하루 30분씩, 주 3일 걷는 사람은 거의 걷지 않는 사람보다 요통 발생 위험이 21% 감소했습니다. 일주일에 사나흘 걸으면 요통 발생 위험은 22%, 5일 이상 걸으면 24% 줄었습니다. 허리를 펴고 서서 걸을 땐 양반다리를 하거나 의자에 앉았을 때보다 허리가 받는 무게가 훨씬 줄어듭니다. 다리와 엉덩이 근육뿐만 아니라 여기에 연결된 허리 근육도 자극을 받습니다. [박상민/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 "걷는 것 자체만으로도 다리 근육도 키워줄 뿐만 아니라 항상 서서 몸을 세워서 걷기 때문에 허리를 세워주는 근육도 튼튼하게 만들어 줘서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빠르게 걷기가 요통에 좋습니다. 몸이 앞으로 쏠리는 걸 막기 위해 허리가 더 펴지면서 척추 주변 근력이 더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온종일 의자에 앉아있는 직장인들은 요통에 시달리기 쉽기 때문에 걷기를 생활화하는 게 더욱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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