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만 주물러도 만병이 사라진다
하루 5분 기적의 경맥 마사지
내 몸의 불균형을 잡으려면 몸속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야 한다.
건강서적 ‘하루 5분 기적의 경맥 마사지’는 팔다리를 쓰다듬고 손끝과 발끝을 누르며 몸의 기운을 순환시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경맥 마사지는 몸속에 흐르는 기혈을 잘 순환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기혈 순환이 잘되면 몸이 생명 유지를 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몸속에서 잘 돌아간다.
그러면 자연스레 오장육부도 문제없이 제 기능을 한다.
막히고 쌓여 고장 나는 몸
몸속에 노폐물이 쌓이면 기혈 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기혈 순환이 안 되면 몸이 붓고 각종 통증이 생기며, 운동을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등 각종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이렇게 한두 군데 장부에서 문제가 생기면 원활하게 기능하던 장부에도 과부하가 오면서 연이어 문제가 생기고, 균형 맞춰 잘 돌아가던 오장육부는 불협화음을 내면서 각종 질병이 찾아온다.
몸속 노폐물과 습담을 즉각적으로 몸 밖으로 배출시켜야 만병을 예방하고 치료가 가능하다.
저자인 지서현 박사는 경맥 마사지 전문가로 10여 년간 경맥만 연구해온 국내 유일의 전문가다.
저자는 책을 통해 경맥이 무엇이며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또 경맥 마사지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등 경맥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매일 5분간 한 가지 경맥만 마사지하는 것으로 쉽고 간단하게 몸의 흐름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경맥 마사지는 증상별, 통증별, 미용 부분으로 나뉘어 있어 다양한 증상 및 질환을 스스로 쉽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독소와 노폐물에 노출돼 있다.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서구화된 식습관, 부족한 운동량, 스트레스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고 생활하는 것들이 몸에는 독소와 노폐물로 작용한다.
이러한 독소와 노폐물이 몸속에 축적되면서 건강을 서서히 잃게 된다.
물론 어느 정도의 독소와 노폐물은 몸이 스스로 호흡과 소변, 땀 등으로 배출시켜서 문제가 없다.
그러나 배출되는 양보다 쌓이는 양이 많아지면 문제가 된다.
몸속에서 흐르는 에너지 ‘기혈’
‘한때는 피부 좋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는데 요즘은 좋은 화장품을 발라도 예전 같지 않아요’, ‘언제부턴가 속이 항상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이에요’,
‘아침저녁으로 몸이 너무 부어요,
특히 저녁에는 다리가 심하게 부어서 신발이 안 들어갈 정도예요’
주변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증상의 경우도, 몸속이 안정적이지 않고 불균형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병을 장기 한 곳 문제로 국한시키는 경향이 있다.
즉 위염은 위의 문제고, 과민성대장염은 대장, 비염은 코 등의 식이다.
그러나 한의학에선 폐부터 간까지 모든 장기가 하나의 긴 선으로 연결돼 있어 따로 내놓을 수 없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모든 질병은 서로 연관이 있고, 그 원인을 기혈의 흐름에서 찾는다.
기혈이란 몸속에서 흐르는 에너지로 생명 활동을 하는 데 큰 영향을 줘 몸속 수많은 장기들이 제 기능을 문제없이 하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위장에 문제가 생기면 위장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비효과처럼 전혀 상관없는 것 같은 폐와 심장에까지 영향을 끼쳐서 전반적으로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소화만 안 되던 처음과 달리 이후 대장도 간도 이상이 온다.
이러한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의 흐름을 좋게 만들어야 한다.
기혈 순환이 만병통치
기혈 순환만 잘 하면 오장육부의 불균형을 바로 잡을 수 있다.
그러면 다리 부종이 빠르게 사라지고, 뱃살이 줄어들며, 각종 통증이 사라진다.
특히 기혈 순환에는 경맥을 마사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경맥 중에서도 오장육부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는 12개 경맥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12경맥만 만지고 주물러도 원활하지 않던 기혈 흐름이 좋아져서 몸속에 쌓인 습담과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폐에 문제가 생겼다면 폐경맥을 풀어주고, 장에 문제가 생기면 장경맥을 풀어주면 장이 편안해지는 것이다.
12경맥을 마사지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손가락과 발가락, 그리고 경맥이 흐르는 팔다리를 주무르고 쓸어내리는 마사지로 충분하다.
12경맥은 상체와 하체가 나뉘어 있다. 상체는 양팔 바깥쪽에 폐·대장 경맥, 양팔 안쪽에 심장·소장 경맥이 있다.
하체는 양 다리 뒤쪽에 방광경맥, 바깥쪽에 담·간 경맥, 양다리 앞쪽에 위·비장 경맥, 안쪽에 신장경맥이 있다.
경맥을 풀어줄 때는 둥글게 원을 그리며 문지르거나 주무른 후 손가락 끝을 눌러주면 된다.
경맥 마사지 하기 전 알면 좋은 것들
경맥 마사지를 하기 전 호흡과 복장이 중요하다.
호흡은 마사지 전 긴장된 몸과 마음을 이완시킨다.
호흡은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길고 천천히 내쉬는 것이 좋다.
이때 들이마시는 숨과 내쉬는 숨의 비율을 1 대 2로 생각하면 쉽다.
복장은 피부와 가장 밀접하게 닿은 상태의 옷이면 된다.
팔과 다리처럼 넓은 부위를 마사지할 때는 얇은 옷을 입은 상태에서 마사지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손끝으로 자극할 때는 자극 부위가 맨살이 좋다.
그 외에는 환기가 되는 춥지 않은 장소에서 경맥 마사지를 하면 된다.
마사지 후에는 몸속 노폐물이 땀이나 소변 그리고 호흡으로 배출되는데 이때 미지근한 물을 마셔주면 더 효과가 좋다.
만약 잠자기 전 실시했다면 수면을 방해 받을 수 있어 반 잔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고,
그 외에는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주면 좋다.
경맥마사지 기본은 문지르고, 주무르기
경맥마사지를 하려면 기본동작을 알아야 한다. 경맥마시지의 기본 동작은 문지르고 주무르고, 쓰다듬는 것이다.
손동작 1 문지르기
경맥마사지를 할 때 가장 많이 사용 하는 손동작이다. 마사지 부위를 엄지손가락으로 둥글게 우언을 그리면서 문지르듯 마사지하는 동작이다
1 마사지 부위에 엄지손가락을 댄다.
2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문지르듯 마사지를 한다. 이 때 강한 압으로 누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손동작 2 주무르기
‘문지르기’ 동작이 익숙하지 않거나 자세가 불편할 때 적용하며,
처음 마사지를 할 때 가장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이다.
1 마사지하는 손의 엄지손가락과 나머지 네 손가락이 U자 모양이 되도록 손을 구부려서 마사지하는 부위에 댄다.
2 압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강도로 주무른다.
손동작 3 쓰다듬기
팔뚝이나 허벅지 등 비교적 넓은 부위를 마사지할 때 적용하며,
손바닥 전체를 사용해 원을 그리면서 문지르듯 마사지하는 동작이다.
1 마사지하는 부위에 손바닥 전체를 댄다.
2 원을 그리면서 문지르듯 마사지를 한다. 이 때 강한 압으로 누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일주일 5분 경맥 마시지로 건강 찾기
일주일에 5분 만 경맥 마사지에 투자하면 막힌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에는 손가락·발가락 끝에 있는 정혈을 모두 마사지해 12경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정혈은 엄지손가락부터 새끼손가락까지 손가락 마지막 마디의 쏙 들어간 부위(손톱 양옆)을 2초간 눌러주면 된다.
그리고 엄지발가락부터 새끼발가락까지 발가락 마지막 마디의 쏙 들어간 부위(발톱 양옆)를 2초간 눌러준다.
각각 3회 반복한 후, 반대쪽 손가락과 발가락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이어 화요일에는 12개 경맥 중 4개 경맥을 차례대로 자극하면 된다.
팔을 구부렸을 때 안쪽 주름의 시작 부위에서부터 엄지손가락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문지르며 새끼손가락까지 내려오면 된다.
새끼손가락 마지막 마디의 쏙 들어간 부위(손톱 양옆)는 2초간 눌러준다.
이같은 방식을 통해 일주일간 경맥 마사지를 해주면 몸속의 노폐물과 습담을 배출하고
오장육부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경맥은 기혈이 흐르는 무형의 통로이기 때문이다.
‘하루 5분 기적의 경맥 마사지’는 맥에 대한 모든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담아냈다.
특히 마사지하는 방법과 진행 방향을 사진과 함께 꼼꼼하게 담아내 누구나 한 번만 봐도 따라 할 수 있다.
또한 일주일 경맥마사지 프로그램은 경맥마사지 방법과 눌러줘야 하는 정혈 지점까지 함께 표시해놓아 손쉽게 마사지를 배울 수 있다.
이제 누구나 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건강 마사지로 스스로 건강을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