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기름때 씻어내는 식습관 2가지는?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혈관이 건강해야 한다.
그래야 심장이나 뇌에 생기는 중증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은 암 다음으로 심뇌혈관질환에 의해 가장 많이 사망한다.
혈관이 탄력 있고 건강하게 유지되려면 혈중 지질 수치가 높아지는 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생활습관만으로 혈중 지질 수치를 어느 정도 떨어뜨릴 수 있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생활습관만으로 평균 10% 정도, 드물게 30~40%까지 혈중 지질 수치가 떨어진다.
혈액에 기름때가 끼지 않게 하려면 다음 2가지 식습관을 기억하는 게 좋다.
▷콩·과일 먹기=콩에 든 단백질은 혈관을 손상시키는 주범인 LDL 콜레스테롤(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하루 50g의 콩단백질을 섭취하면 LDL 콜레스테롤이 3%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과일에 많은 수용성 식이섬유는 혈중 중성지방을 낮춘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1000kcal당 20g 이상의 고식이섬유를 섭취한 환자는 1000kcal당 10g 미만의 저식이섬유를 섭취한 환자보다 혈중 중성지방이 8% 더 감소했다.
▷사탕·음료수 등 단순당 피하기=미국보건영양조사(1999~2006년)에 따르면 단순당(설탕·꿀·물엿 등) 섭취량이 많을수록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았다.
미국심장학회 역시 혈중 중성지방이 높을수록 단순당 섭취를 엄격히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단순당 중 과당은 간으로 이동해 지방간을 비롯, 중성지방을 만들어낸다.
이 밖에
▲체중을 감량하고
▲금연하고
▲유산소운동을 하고
▲금주하고
▲근육을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근육은 우리 몸의 에너지를 태우는 역할을 한다.
근육이 부족하면 그만큼 에너지를 태울 수 있는 공장이 적은 셈이다.
즉, 근육이 적을수록 지질 성분이 계속 혈중에 떠다닐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