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변호사
진짜 오랫만에 시원하게 칼럼 썼네요.
?'나라 말아먹을 잡종들'?
모두가 미쳐버린 사회
세상이 어지럽다.
질서는 사라지고 시스템은 무너졌다.
온통 뒤죽박죽이다.
가진 자 배운 자부터 해 먹기 바쁘다.
임자 없는 조선소는 사장부터
도둑놈이니 곳간이 텅 비었다.
그 조선소에 국민 세금을 대주고
비리를 눈감아 준 한통속이
산은(産銀) 회장이다. 권력에 연이 닿아
벼락출세를 했던 그는 이 정권에서
단물은 다 빨았다고 판단했는지
'서별관회의’라는 똥물을 한 바가지
덮어 씌우고는 잠적 중이다.
이 난장판에 숟가락을 얹었던
도둑놈들은 당최 부끄러운 줄 모른다.
온통 도둑놈 천지다 보니 그런 것이다.
들통나면 그건 운이 나빴을 뿐이다.
도둑 잡으라고 둔 검사는
제가 도둑질을 했다.
욕심을 채워도 너무 더럽게 채웠다.
명색이 검사란 자가 한 도둑질이
예사 도둑질일 리 있겠는가.
액수가 큰 건 그렇다 쳐도 교활하기
이를 데 없다.
그는 게임업체를 차려 신흥 갑부가 된
친구의 뒷배가 되어 합법을 가장해 떼돈을
챙겼다. 또 다른 재벌의 범죄를
눈감아 주고 대신 처남 이름으로
청소용역 회사를 차려 돈을 받았다.
이쯤 되면 검사라는 직책은 도둑질하기에
안성맞춤인 자리였을 뿐이다.
말하자면 검사가 곧 진짜 도둑놈이었다.
이러니 전관예우 같은 추잡한 관행이
무슨 문제였겠는가 ?
그들에겐 홍만표도 최유정도
똑똑하고 능력 있는 동료였을 것이다.
정말이지
정의(正義)는 사라진 지 오래다.
그래서 이 나라에는 가짜 권위는
넘쳐나지만 진짜 권위는 없다.
진정한 리더도 경청할 만한 원로도 없다.
정치인, 관료, 교수, 율사들이
제일 먼저 썩었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해 먹고 서로서로를 보호한다.
과거 극소수의 이너서클과는 또 다른,
거대한 먹이사슬의 꼭짓점처럼 보인대도
할 말이 없다.
교육부 고위 공무원이란 자가 그 잘난
대학 동문들과의 술자리에서 ‘99%의 개,
돼지’에 비유한 대중만 불쌍하고 불쌍하다.
사실 1%의 지배계급과 99%의 피지배계급
운운하는 건 좌파의 전유물 아니었나 ?
정말 어쩌다가 다들 이렇게 미쳐버렸나 ?
가장 미쳐 날뛰는 건 정치판이다.
정당이 정당답지 못하다는 건 알겠다.
여든 야든 처음부터 대중민주주의에
걸맞은 민주정당은 없었다.
그런데 해도 너무 한다.
이건 정당은커녕 2류 폭력조직보다도
못한 친목회 수준의 집단이다.
집권 여당 새누리당부터 그렇다.
이념과 정책이야 아무러면 어떻겠는가 ?
어차피 이념으로 뭉쳤거나 대의(大義)로
모인 게 아닌 건 천하가 다 안다.
다들 그저 국회의원이라는 대작(大爵)에
눈이 멀었거나, 대작 옆에서 깨춤을 추는
재미에 모여든 데 불과했다.
그래서 검사장이나 대학총장 같은
고관을 지내고도 의원 자리를 넘보고,
심지어 대법관을 지낸 자가 부끄러운 줄
모르고 정치판에 뛰어든다.
그게 나라를 구하고 자신의 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게 아니라는 사실은
그들 스스로가 너무 잘 안다.
그래도 공천 절차는
투명해야 되지 않겠는가 ?
권력에 눈먼 자들은 아직 문제가
무엇인지조차 모른다. 진짜 문제는
친박이 자신들 큰형님에게 겁 없이 대든
송사리를 압박한 치졸한 공천 개입이
아니라, 이따위 엉터리 시스템으로
몇몇 환관들이 국회의원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농단(壟斷) 할 수 있는 정치판의
수준인 것이다.
겉만 그럴듯한 공천제도지
실상은 자리 나눠 먹기라는 건
나 같은 무지렁이도 안다. 아마 야당도
꿀 먹은 벙어리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건 피차 마찬가지일 테니 말이다.
썩어도 너무 썩었다.
과거보다 깨끗해 보이는 건 해 먹고
나눠 먹는 방식이 세련됐다는 것뿐이다.
그래서 이 나라는 망한다.
세(勢) 있는 국회의원이란 자들,
청와대 수석이라는 자들, 검사장이나
고위 법관을 지낸 율사라는 자들,
나서기 좋아하는 교수들, 권력에 빌붙어
한 자리를 차지한 고만고만한 좀팽이들
때문에 망한다.
한 세상 그저 권력이나 누리고 돈이나
잔뜩 벌어 떵떵거리고 살면 그게 다인 줄
아는 모리배(謀利輩)들 때문에 망한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편법이
지배하는 사회, 불의든 뭐든 성공한 자의
궤적은 찬사를 받는 사회, 내 이익이
첫 번째 잣대가 된 사회가 어찌 망하지
않겠는가. 그저 참담하고 참담할 뿐이다.
문제는 대책없는 비판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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