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치매 vs 건망증, 어떻게 구분할까?

自由人 2017. 8. 7. 06:50


     

치매 vs 건망증, 어떻게 구분할까?

벽에 붙여 놓은 메모지를 보고 있는 뒷모습

 

치매와 건망증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사진=헬스조선 DB


 

치매는 노인뿐 아니라 젊은 층까지도 두려워하고 예방하는 질환이다.

 흔히 예전보다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느낄 때

 치매 증상은 아닌지 걱정하게 되는데,

이때 생기는 고민이 바로 건망증과 치매의 구분이다.

 

단순 건망증과 치매는 어떻게 다를까?

기본적으로 치매는 뇌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반면 건망증은 생각하는 게 많거나 스트레스가 심해

뇌가 기억할 수 있는 용량을 초과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따라서 건망증이 있으면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것 외에

 다른 인지 능력은 모두 정상이며, 무리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치매가 있으면 기억력과 함께

언어·시간·공간 지각 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장보기나 요리 등 늘 하던 일을 하는 도중

실수를 반복한다면 치매를 의심해야 한다.

 

과거 기억에 대한 힌트를 줬을 때

바로 기억을 떠올리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건망증은 사건의 일부를 잊지만,

치매는 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 자체를 잊는다.

 

예를 들어 “저번 모임 때 그 친구가 왜 안 왔는지 기억나세요?”라고 물었을 때,

 “무슨 일이 있어서 못 왔는데, 기억이 안 나네”라며 어렴풋이 떠올리면 건망증이다.

반면 모임을 했던 기억이 아예 없다고 답하면 치매다.

 

건망증이 있는지, 치매가 있는지에 따라

자신의 기억력 감퇴에 대한 태도도 다르다.

 건망증 환자는 대부분 자신의 기억력이 떨어졌음을 인지하고

 메모를 이용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기억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

 치매 환자는 자신의 기억력 저하를 아예 모르거나 부인한다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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