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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한 마디가

自由人 2018. 2. 12. 06:40



 


인사 한 마디가

냉동식품 가공 공장에서 일하는 한 여직원은,
어느 날 퇴근하기 전 늘 하던 대로 냉동 창고에 들어가
점검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쾅!’ 하고 문이 저절로 닫혀버렸습니다.

깜짝 놀란 그녀는 목이 터지도록 소리치며 도움을 청했지만, 문밖에서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습니다.

무서운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그녀는 ‘내가 여기에서 얼어 죽는 건가?’ 생각하며 절망감에 울기 시작했습니다
5시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아무런 기척도 없었습니다.
여직원의 몸은 이미 감각이 없을 정도로 얼어 있었습니다.

그 때, 냉동 창고 문틈으로 빛이 들어오면서 누군가 문을 열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뜻밖에도 경비원 아저씨가 서 있었습니다!

그렇게 기적적으로 구조되고 난 후, 그녀는 경비원 아저씨에게 어떻게 자기가 거기에 있는 줄 알았냐고 물어봤습니다.

경비원 아저씨가 냉동 창고 문을 연 건 정말 뜻밖의 일이었으니까요.

경비원 아저씨는, 자기가 공장에 온 지 35년이 됐지만 그 여직원 말고는 누구도 인사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안녕하세요!” 하고, 또 퇴근해서 집에 돌아갈 때는 “수고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그런데 그 날 퇴근 시간이 됐는데도 그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경비원 아저씨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공장 안을 여기저기 찾아다니다가 냉동창고까지 확인해 봤던 것입니다.

경비원 아저씨는 그녀에게, “사람들은 모두 나를 별 볼 일 없는 사람으로 대했지만, 당신은 매일 나에게 인사를 해주니 늘 당신이 기다려졌어요. 내가 그래도 사람대접을 받고 있구나 하고 느꼈거든요” 라고 말했습니다.

날마다 건넨 그 짧지만 친절한 인사 한마디가 여직원의 생명을 구했던 것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뽐내지 않으며,교만하지 않습니다.”

 

  

 


오뎅 열개.
보람있는 말년위하여.  
막노동으로 생활비와 검정고시 학원비를 벌던 시절.
밥값이 없어 저녁은 거의 굶을 때가 많았다.
 
어느날 저녁 학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데,
주머니에 400원 밖에 없었다.
오뎅 한 개 사 먹고, 국물만 열번 떠 먹었다. 
그런 내가 안쓰러웠던지
아주머니가 오뎅을 열 개나 주었다.
"어차피 퉁퉁 불어서 팔지도 못하니까 그냥 먹어요."
허겁지겁 먹는데 눈물이 그렁그렁해졌다. 
그 후에도 퉁퉁 불어버린 오뎅을 거저 얻어 먹곤 했다.
 
그때 저는 아주머니께 나중에 능력이 생기면
꼭 갚아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군대를 제대하고 대학교도 졸업하고,
운 좋게도 대기업 인사과에 취직이 되었다.
 
아직도 그 포장마차가 그 곳에 있을까 싶어 찾아가 보았다.
6년 만이었다.
여전히 장사를 하고 계셨다.
그런데 아주머니 옆에 아들이 함께 있었는데, 
​다리를 심하게 저는 뇌성마비 장애인이었다.
장애인이라 마땅한 취직 자리가 없어서
​ 안타까워하는 아주머니가 안쓰러웠다.
 
우리 회사는 장애인을 전문으로 채용하는
​ 사회적 기업이었다.
급여는 많지 않았지만, 
 58세까지 정년이 보장되고 학자금도 보장되는 회사. 
당장 회사 부장님께 찾아가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다.
얘기를 다 듣고 난 부장님은 흔쾌히 승낙해 주었다. 
 
아들이 채용되자 아주머니는
​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셨다.
"이 은혜를 어떻게 갚죠?"
나는 대답했다.
"제가 먼저 빚 졌잖아요.그걸 갚았을 뿐인걸요."
나에게는 어렵지 않는 일이
그 분에게는 절실한 일이었고,
나에게는 꼭 필요한 
그 분이 필요하지 않기도 합니다.
 
당신의 도움이 누군가에게는
몇 백배의 가치를 가집니다. 
그사람에게는 진정한 오뎅국물 한컵이라도 
큰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아쉬위지는 

 


따뚯한 나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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