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비슷한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어떻게 구분할까?
허리가 아프면 대부분 허리디스크(요추간판탈출증)을 먼저 의심한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일 수도 있다. 두 질환의 가장 큰 차이는 많이 발병하는 연령대다. 허리디스크는 20대부터 나타나고, 척추관협착층은 주로 40대부터 나타난다.
서초21세기병원 성연상 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느 질환이든 초기 가벼운 통증이 있을 때 바로 병원을 찾아 제대로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척추 질환은 다양하지만 특히 두 질환 증상이 헷갈리기 쉽다. 구별법을 알아두자. 요추간판탈출증과 협착증이 동시에 있는 경우도 많다.
요추간판탈출증 vs 척추관협착증
성연상 원장은 “비교적 간단한 자가진단법도 있다"면서 "일단 천장을 바라보고 반듯하게 누운 후 다리를 곧게 펴고 천천히 들어 올렸을 때 다리가 땅기거나 통증이 있으면 요추간판탈출증이고 70도 이상 올려도 통증이 없으면 척추관협착증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척추관협착증은 초기에는 허리와 엉덩이에 통증이 생기고, 시간이 흐르면서 다리가 무거워지고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걸을 때 증상으로 예측할 수 있는데, 앉아 있을 때는 괜찮은데 일어서거나 걸으면 통증이 심해진다.
통증이 있을 때 허리를 구부리면 일시적으로 척추관이 벌어져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확보돼 통증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두 질환 발생 원인 알면 구별 더 쉬워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하는 요추간판탈출증은 요추와 요추 사이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터져서 바깥으로 삐져나온 질환이다.
디스크가 삐져나오면 수핵이 척추를 지나는 신경을 압박해 다리가 심하게 땅기며, 고개를 숙이거나 허리를 굽힐 때, 재채기할 때 허리 통증이 심해진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눌러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노화 등으로 디스크 속 수분이 빠지면 위아래 척추 사이가 좁아지고, 그로 인해 척추 관절과 주위 조직이 두꺼워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진다.
성연상 원장은 “요추간판탈출증은 특별한 외상 없이 예기치 않게 갑자기 발생하곤 한다"면서 "요통과 함께 골반이나 엉덩이, 다리 통증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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