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북이호은 2019.03.31한산 숨은벽, 백운대 산행
오늘은 봄도 보고 겨울도 보고... 북한산에서 만큼은 겨울과 봄이 함께하는 그런 날이었다
숨은벽에서는 메서운 겨울바람으로 체감온도가 영하 10도는 되는 듯 장갑을 꼈는데도 손이 시렵다
그런 날씨가 아름다운 겨울꽃을 피웠다 3월의 마지막 날이자 겨울도 오늘로 끝이다
어제 내린 진눈깨비가 백운대에 올 겨울 마지막꽃을 피웠다 가는 겨울을 배웅하려 오늘도 나는 북한산 백운대를 오른다
□ 일 시 : 북한산 숨은벽, 백운대 산행 2019.03.31(일) □ 코 스 : 국사당- 숨은벽능선- 전망바위- 숨은벽우회 - 대동샘 - 호랑이굴 입구 - 바람골 - 백운동 암문 - 백운대 - 백운동암문 - 대동사 - 보리사 - 대서문 - 북한산성입구 □ 산행시간 : 08 : 15 ~ 13 : 18 ( 5시간 3분)
백운대 정상에서
산행정보
산행코스
산행 들머리인 국사당입구
우리 한국인들 돌탑 쌓기 좋아하고 이렇게 희망을 붙여 놓기를 좋아한다 어쨌든 소망하는 모든 것 들이 이루어져서 모두가 걱정 없는 삶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달래 달래 진달래야...
총각폭포
총각폭포의 한겨울 모습
숨은폭포
숨은폭포의 한겨울 모습
좌측의 인수봉과 숨은벽 능선
우측의 장군봉과 장군봉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염초능선으로 말바위 구간을 지나며 백운대가 정점에 위치하고 있다 백운대 일대가 겨울꽃인 상고대로 뒤덮혀 있다
건너편으로는 상장능선과 멀리 오봉과 도봉산 주봉들이 눈에 들어온다
상장능선 뒤로 오봉과 보동산 주봉우리들
나홀로 산행이라 집에서 일찍 출발해 산행을 시작했더니 숨은벽 능선과 전망바위에 아무도 없다
좌측은 인수능선과 그 정점이 인수봉이고 가운데 능선이 숨은벽능선 그리고 우측이 염초능선과 백운대의 모습으로 하얀 겨울꽃 상고대가 산꾼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해골바위와 빨래판 바위
아무도 없다고 인증샷을 못하냐 쎌카 인증샷 일도 아니다 오히려 남에게 부탁하면 구도가 엉망이지만 구도를 잡아놓고 여유있게 10초 찰칵 오케이다
방금 지나온 숨은벽능선의 전망바위다
당겨 본 전망바위
건너의 봉우리는 영봉이다
영봉자락에 시루떡바위 모습을 당겨본다
잠수함 바위라고도 하고 바나나 바위라고도 불리운다
- 장군봉과 염초 바람골 - 사실 오늘 저 염초 바람골로 계곡을 타고 올라 염초능선에서 산성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았었으나 백운대의 상고대 유혹에 빠져서 코스를 백운대로 변경하였다
이 모습은 겨울 눈꽃이 피었을때 모습으로 정말 예술이죠!
숨은벽
대동샘에 도착해서는 지난 겨우내 샘 안에 쌓여있던 낙엽이며 퇴적물과 지져분 한 것들을 긁어올려 깨끗히 청소를 해 놓는다
올 여름 누군가 이 숨은벽을 오르면서 목말라 함에 갈증을 풀어 줄 한 줄기 오아시스가 되어 줄 것이다
이 대동샘에서 한모금 샘물로 갈증을 풀고 가면서 누군가 작은 수고가 있었다고 기억하고 감사해 하는 것도 산꾼의 예의라고 생각해 본다
어느 누군가 물을 떠 먹을수 있는 저 국자를 갔다 놓은 것에 나는 진심으로 감사해 하며 나도 청소를 해놓고 다시금 가던 발걸음을 재촉해 본다
- 깨끗해진 대동샘 -
샘안에서 긁어 올려 놓은 낙엽들....
다시금 가던 발걸음을 재촉하며 백운대로....
드디어 호랑이굴 입구의 바람골
방금 대동샘을 거쳐서 올라 온 깔딱코스
호랑이굴 입구
백운동 암문과 만경대
스핑크스 얼굴바위
상고대가 활짝 핀 만경대의 모습
노적봉과 그 뒤로는 북한산의 주능선 봉우리들과 의상능선
노적봉의 모습
백운대의 명물 오리바위
- 겨 울 -
- 가 을 -
- 여 름 -
- 봄 -
얼음으로 덮혀있어 상당히 미끄럽고 위험하다
인수봉의 위용
백운대 정상
옛날에는 이곳에 쇠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이곳으로 해서 여우굴로 내려가는 코스였으나 지금은 사고위험으로 쇠난간을 없애 버리고 비탐으로 묶어 놓았다
상고대와 함께 멋진모습을 보여주는 인수봉의 자태
상고대 뒤로는 방금 올라 온 숨은벽능선 코스의 모습이다
암릉에다 빙판이라 올라오고 내려감이 만만치 않다
쉼 터
대동사 입구
대동사앞 현호색 군락지에 벌써 현호색이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보리사
보리사앞 쉼터
북한동 향나무
북한동 역사관
무량사
좌측의 원효봉과 구 뒤로는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의 모습이다
좌측이 백운대, 가운데는 만경대와 노적봉의 모습
이게 봄의 색깔이다! 산 위에는 겨울꽃으로 산아래는 이렇게 푸른색 봄의 옷으로 갈아 입고 있다!
대서문에도 곧 활짝 핀 벚꽃을 볼수 있겠죠!
대서문의 벚꽃 핀 황홀한 모습입니다
좌측으로는 북한산성입구에서 올라와 의상능선으로 오르는 입구다
북한산성입구의 상가단지
백운대에서 가는 겨울을 배웅하고 무사히 북한산성입구 탐방지원센타로 하산을 완료하다
3월의 마지막 날! 이 겨울이 가면서 내일부터는 다시, 4월의 봄이 훨씬 깊숙히 들어와 주인행세를 하겠죠!
4월과 함께 봄을 맞아서는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날들 맞으시기 바라면서 온 봄으로 봄을 즐기시기를 바래봅니다!
모두들 행복한 4월 맞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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