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호흡기 의사라 한참을 물어봤습니다.
가끔 우한폐렴을 독감과 비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독감과는 차원이 다르답니다.
독감은 그냥 상기도감염이고... 즉 폐까지 안내려가고 목부위의 감염... 즉 목구멍쪽 감염이고..
독감은 백신이 있고.. 깔끔하게 완치가 가능하며 후유증이 거의 없답니다.
우한폐렴은 폐렴이랍니다. 폐까지 깊숙히 감염이 퍼지는거.. 그리고..
바이러스 폐렴은.. 후유증으로 폐의 섬유화를 반드시 만든답니다.
섬유화는 폐를 딱딱하게 만든다는거죠. 부들부들한 폐가 딱딱해지고..
폐가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쉬고 하려면 폐가 부드럽게 움직여야 하는데..
폐가 딱딱해지니 숨쉬기가 힘들어진답니다.
그리고.. 폐가 섬유화되면 산소공급이 떨어진답니다.
그래서 항상 산소가 부족한 상태가 된답니다.
정상인 사람의 몸속 산소농도가 99%인데..
폐가 섬유화된 사람들은 70%~80%대로 낮은 농도가 유지된답니다.
그래서 항상 숨이차고, 딱딱한 폐를 지속적으로 움직여야 하니 항상 피곤하고...
수명도 짧아진답니다. 근데 가장큰 문제는...
이게 평생 후유증으로 남고.. 치료방법이 없다는겁니다.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답니다
완치방법은 폐를 다른사람 폐로 이식하는 방법밖에 없답니다.
근데.. 심장이식 간이식과 다르게... 폐이식은 어마어마하게 큰수술이랍니다.
결국 한번 걸리면.. 평생 고통스러운 폐질환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겁니다.
걸리면 독감걸렸다 셈치고 좀 쉬고말지..이렇게 안일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는겁니다.
절대로 절대로 걸려서는 안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