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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가치는, 정직과 사랑으로 싹 튼다.

自由人 2016. 9. 25. 05:43


참 가치는, 정직과 사랑으로 싹 튼다. 



참 가치는, 정직과 사랑으로 싹 튼다.



가치(價値)는 가격(價格)과 다르다.
금 1돈이 오늘은 20만 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하더라도,
내일은 갑자기 30만 원 안 주고는 못 사게 될지도 모른다.



또 서울에서는 20만 원이지만 모스코바에 가면
단돈 10만 원의 값어치가 안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가치는 언제나 그대로이다.



금(金)은 금이지 은(銀)이 아니다.
은은 절대로 금이 될 수 없다.



이집트에 처음 문화의 꽃이 피기 시작할 때부터
금은 줄곧 금의 자리를 지켜왔지, 한 번도 은 밑으로
기어들어가거나 은보다 못하다고 구박받은 적은 없다.
금은 금으로의 대접을 받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짐작한다.



인간사회에도 변하는 것이 있고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마땅히 변해야 할 것이 있는가 하면, 절대로 변해서는 안 될 것도 있다.



그런데 이렇듯 각각 가치를 갖고 있는 것들이 서로 뒤범벅이 되면,
사람들은 우선 생각부터 혼란에 빠지고,
그 생각에 따라 결정되는 행동에 혼란이 생긴다.
곧, 가치관의 혼란이 오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인간은 생존의 의미마저 상실하고
때로는 매우 불행한 처지에 빠지는 일도 있다.



지난날 연애의 자유가 없었던 시대에는 결혼의 자유도 없었다.
그러나 결혼의 자유가 생기면서부터 이혼의 자유도
보장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런데 연애도 자유, 결혼도 자유, 이혼도 자유라고 한다면
우리가 갖고 있는 호적상의 결혼이 과연
무슨 가치가 있을까 하는 의문도 생길 것이다.
즉 순수한 가치의 개념에 혼란이 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순수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옷이 낡았다면 벗어야 하고, 또 반드시 새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는 그런 평범한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



아이가 자라면 몸에 맞는 옷을 입혀야지, 맞지도 않는 작은 옷을
억지로 입힌다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제도에 대해서는 그런 생각을 전혀 안하는 것 같다.



제도가 거짓되면 그 속에 사는 사람 또한 거짓되게 마련이고,
거짓은 모든 윤리, 모든 도덕, 모든 가치를 송두리째 뽑아
뒤집어 놓는 우리들의 가장 무서운 적이다.



가치란 우리가 우리의 삶을 값지고 보람 있게
창조해 나가기 위해 꼭 있어야 하는 귀중한 것이다.



풍속 ․ 습관 ․ 인습 ․ 제도 따위는 언제나 변하는 것이고
또 반드시 변해야 하는 것이지만, 진정한 가치는
이직 한 번도 멸시를 받아 본 적도, 흔들린 적도 없었다.



이 진정한 가치 하나만을 확실히 붙잡고 나아간다면 뒤죽박죽인
험한 세상에서도 사람 구실을 할 수가 있다.



그런 정직을 바탕으로 자기를 희생하며 남을 도우려고
힘쓰기만 한다면, 아무리 가치관이 흔들리는 것 같은
세태라 하더라도 우리는 내내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정직과 사랑을 능가할 가치도, 또 그것을 뒤엎을 가치도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 두고자 한다.

 

정직과 사랑으로 참 가치를 추구하며 진실한 삶을 살아가는 당신이길.... 柳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