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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놈 위에 나는 놈

自由人 2016. 12. 9. 07:07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한 사기 골프꾼이 먹이를 찾으려고 어슬렁거리다
캐디 대신 개를 끌고 골프를 하는 맹인을 발견했다.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한 사기꾼.


“멋진 샷을 가지고 계시군요. 혼자 밋밋하게 이러지 마시고
저랑 가볍게 내기골프 한번 하시죠!
그러자 맹인도 흔쾌히 승낙하는 것이었다.


“내일이 어떨까요?
그러자 맹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시간은 제가 정해도 되죠?
사기꾼이 그러라고 하자 맹인이 말했다.
“내일 자정에 합시다.
  
물리치료사와 골프 


신통찮은 실력의 여자 두 사람이 땀을 뻘뻘 흘리며 골프를 치다
앞팀의 남자를 공으로 맞추고 말았다.
깜짝 놀라 뛰어가 보니 공에 맞은 남자가 두 손을 가랑이 사이에 넣은 채
비명을 지르며 뒹구는 것이 아닌가.


여자 비기너가 쏜살같이 달려가 백배 사죄했다.
“정말 죄송합니다, 선생님. 그런데 제가 물리치료사거든요.

제가 살펴봐 드릴게요.
“아닙니다, 곧 괜찮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남자는 억지로 고통을 참고 있음이 역력했다.
“제발 사양하지 마세요. 제가 치료해 드리면 금방 나으실 수 있다니까요.
여전히 두 손을 가랑이 사이에 넣고 온갖 인상으로 얼굴을 찡그리던

사내는마지못해 그러라고 했다.


상냥한 표정으로 남자에게 다가간 물리치료사는 사내의 사타구니를
 정성스럽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제법 충분한 시간 동안 사타구니를 주물럭거리며 마사지한 뒤 여자가 물었다.
“어떠세요? 많이 좋아지셨죠?


“네에, 내 물건의 기분은 충분히 좋아졌군요.
사내는 벌겋게 부은 엄지를 여자의 눈앞에 들이대며 외쳤다.
“그런데 공에 맞은 이 손가락은 계속 아프단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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